테슬라, 전기차를 넘어 AI 기업으로 변신 중? 테슬라(TSLA)는 단순한 전기차 제조사를 넘어, AI 기반 자율주행 기술과 로봇택시(Robotaxi) 사업을 앞세워 본격적인 혁신을 준비하고 있다. 웨드부시(Wedbush) 증권의 댄 아이브스(Dan Ives) 애널리스트는 최근 리포트에서 테슬라의 주가가 향후 800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크며, 시가총액 2조 달러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 배경에는 NACS(북미 충전 표준) 도입 확산, 자율주행 상용화, AI 기반 차량 운영 시스템의 발전, 그리고 4680 배터리 생산 증가가 있다. 또한, 테슬라는 전통적인 자동차 회사가 아닌 데이터 중심의 AI 기업으로 평가받기 시작하면서, 월가의 투자자들이 더욱 긍정적인 시각을 보내고 있다. 그렇다면 테슬라 주가가 8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지, 그리고 투자자들은 어떤 전략을 취해야 하는지 지금부터 자세히 살펴보자.
테슬라는 더 이상 자동차 기업이 아니다 – AI 기업으로의 변신
테슬라는 단순한 전기차(EV) 제조사가 아니다. 이미 FSD(Full Self-Driving) 소프트웨어, AI 슈퍼컴퓨터 '도조(Dojo)', 로보택시, 에너지 스토리지 사업 등을 통해 AI 및 데이터 중심 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 특히,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FSD)은 전 세계 자동차 산업을 혁신할 핵심 요소로 꼽힌다. FSD(완전 자율주행) 베타 테스트 확대: 최근 테슬라는 미국과 캐나다를 중심으로 FSD 베타 테스트 사용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AI 알고리즘을 지속적으로 개선 중이다. 도조(Dojo) 슈퍼컴퓨터: 테슬라는 자체 개발한 AI 슈퍼컴퓨터 ‘도조’를 활용해, 자율주행 데이터를 빠르게 학습 및 분석하면서 기존보다 더 정밀한 자율주행 기술을 구축하고 있다. 로보택시 상용화 가능성: 테슬라는 2024~2025년 사이 완전 무인 로보택시 서비스를 출시할 가능성이 크며, 이는 새로운 수익 창출 모델이 될 것이다. 결과적으로, 테슬라는 기존 전기차 제조사들과 달리 자율주행 AI 및 데이터 중심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며, 더 높은 기업 가치를 인정받을 가능성이 크다.
웨드부시 "테슬라 주가 800달러 돌파 가능"… 그 이유는?
웨드부시는 테슬라의 주가 상승을 견인할 주요 요인으로 자율주행, 충전 인프라 확장, 배터리 기술 혁신을 꼽았다.
① AI 자율주행 상용화: 테슬라의 FSD 소프트웨어 구독 모델이 본격적으로 도입되면, 하드웨어 판매 중심의 기존 자동차 기업들과는 다른 수익 모델이 가능해진다. AI가 지속적으로 자율주행 데이터를 학습하면서, 2025년 내 레벨 4~5 수준의 완전 자율주행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만약 테슬라가 로보택시를 성공적으로 출시한다면, 기존 자동차 판매보다 더 높은 마진을 창출할 가능성이 크다.
② NACS(북미 충전 표준) 채택 확산: GM, 포드, 혼다, 메르세데스-벤츠 등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이 테슬라의 충전 표준인 NACS를 공식 채택했다. 이는 테슬라의 슈퍼차저 네트워크가 사실상 북미 표준으로 자리 잡게 되었음을 의미하며, 테슬라는 충전 인프라 사업에서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NACS 표준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될 경우, 테슬라는 기존 자동차 제조사보다 더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③ 배터리 혁신: 4680 배터리 대량 생산 시작: 테슬라는 4680 배터리를 본격적으로 생산하며, 차세대 전기차의 생산 비용 절감과 성능 향상을 동시에 노리고 있다. 4680 배터리는 기존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높아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가 증가하고, 생산 비용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 배터리 원가 절감은 테슬라의 차량 가격 인하 경쟁력을 높이며, 이는 시장 점유율 확대로 이어질 것이다. 이러한 요인들을 종합했을 때, 웨드부시는 테슬라의 주가가 800달러를 돌파하며, 시가총액 2조 달러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
BYD vs 테슬라, 전기차 시장의 패권 전쟁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중국의 BYD(비야디)다. BYD는 2023년 기준으로 연간 전기차 판매량에서 테슬라를 넘어섰으며,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BYD와 테슬라의 비즈니스 모델은 다르다. BYD는 배터리 제조 능력을 바탕으로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반면, 테슬라는 AI 기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구독 모델, 충전 인프라 구축을 통해 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결국, 단순한 판매량이 아니라 어떤 기업이 더 높은 마진과 기술 경쟁력을 가질 것인지가 중요한 포인트이며, 이 점에서 테슬라가 BYD보다 더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테슬라 투자 전략 – 지금이 매수 기회일까?
테슬라 주가가 800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은 지금이 테슬라를 매수할 적기인지 고민하고 있다. 테슬라 매수 타이밍 고려 요소: AI 자율주행 기술이 얼마나 빠르게 상용화될 것인가? 로보택시가 실제로 테슬라의 새로운 수익원이 될 수 있을까? BYD와의 경쟁에서 테슬라가 가격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테슬라가 장기적으로 AI 및 데이터 기업으로 변신하면서, 현재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된 상태라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2025년 이후 완전 자율주행 및 로보택시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면, 테슬라의 수익 모델이 크게 변화하면서 주가도 급등할 가능성이 높다.
테슬라, 2조 달러 기업이 될까? 테슬라는 더 이상 단순한 자동차 기업이 아니라, AI 기반 자율주행, 충전 인프라, 배터리 혁신을 통해 데이터 중심의 미래형 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 AI 자율주행 상용화가 가속화되면서, 테슬라의 소프트웨어 및 구독 모델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다. NACS 표준 확산과 4680 배터리 혁신은 테슬라의 수익성을 극대화할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테슬라 주가는 800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있으며, 장기적으로 2조 달러 기업이 될 가능성이 높다. 과연 테슬라는 2025년 이후 AI와 전기차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산업 혁명을 주도할 수 있을까? 이제 투자자들의 선택만이 남아 있다.